“나는 특수교사가 될 거야.”특수교사란 직업에 대해 처음 들은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였습니다. 모두가 “나는 명문대에 갈 거야”라고 말할 때, 이 친구는 ‘특수교사’가 되겠다고 말했으니 고2들에게는 충격적인 선언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. 워낙 진지충이었던 친구였기에 돌아서서 키득거렸을지언정, 이 얘기를 함께 들은 친구들은 세상에서 가장 비장한 리액션으로 그 특별한 꿈을 응원했습니다. 친구는 1년 반 뒤 복수지원이 가능했던 3개 군의 대학에 모두 특수교육과로만 지원해 한 대학에 합격했습니다. 특수교사의 세계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